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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는 역시 구관이 명관!!

보도일 최종수정
과자는 역시 구관이 명관!
제과업계, 기존 히트 브랜드 리뉴얼로 경기 불황 탈출 모색
복고 제품 리뉴얼 및 경쟁사 대형 제품 베끼기도

불황이다. 기업마다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한창이다. 식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위험 부담이 큰 신제품 출시보다는 안전한 방법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불황을 타개하고자하는 복안이 신제품 출시 못지않게 치열하다.

해태제과는 장수브랜드를 리뉴얼해 고객들이 새로운 기분으로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리뉴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출시된 신제품만 해도 어린이 전용껌 ‘키즈톨’을 비롯, 운전자를 위한 ‘자일리톨 카즈민트’, 여성전용껌 ‘알로미인’, 웰빙 캔디인 ‘후루츠칵테일체리’, 한국 최장브랜드인 ‘辛당동 장독대를 뛰쳐나온 떡볶이 총각의 맛있는 프로포즈’ 등 15개에 이르며 10월 이후 출시 예정인 제품도 7가지이다. 냉동부문에서도 국내 최초 ‘육즙이 풍부한 샤오롱’을 비롯 피자만두, 퐁립만두 등 8가지 신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시장조사에 기반한 기존 고향만두 제품군을 리뉴얼하여 겨울 성수기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이러한 신제품 출시 못지 않게 명관인 구관을 되살리려는 노력도 활발하다. 기업들마다 인기 제품을 리뉴얼하고 단종됐던 ‘퇴역제품’을 재출시하는 상황은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신제품을 출시하기보다는 검증된 히트 제품에 판촉력을 집중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또한 타겟의 연령대를 높이고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대표 제품의 개선을 통해서 최대의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 못지 않게 리뉴얼 마케팅 또한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4월, 부라보콘을 이름만 남기고 35년만에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단행했고, 6월에는 에이스를 22년 만에, 8월에는 홈런볼을 26년 만에, 9월에는 맛동산을 31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혔다. 해태제과는 이처럼 전략적으로 신제품 개발 못지않게 기존 브랜드의 품질 개선 및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말한 ‘리뉴얼마케팅’의 장점도 물론 고려됐겠지만,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 업계 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해 온 제품을 후발 주자들은 절대 따라올 수 없도록 품질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미투제품과는 차별화된 고급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고객에게 주지시키겠다는 것이다.

오리온제과 역시 올 2월 대표제품인 ‘초코파이’를 머시멜로우에 콜라겐을 첨가하는 등 23년 만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뿐만 아니라 1976년에 출시된 ‘오징어땅콩’역시 포장을 완전히 바꿨다. 롯데제과도 빠다코코넛(1979년)과 몽셀통통(1991년)을 작년에 업그레이드했고, 크라운제과 역시 대표제품인 크라운산도(1961년)와 콘칩(1985년)을 리뉴얼했다.
이러한 업계의 파워브랜드 리뉴얼은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제품 내적인 품질 향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웰빙 열풍과 맞물려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한편 시장선도 브랜드를 보유하지 않은 업체에서는 경쟁사의 대표제품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해 업계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흔히 미투(me-too) 상품으로 불리우던 짝퉁 과자들은 전체 제과 시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동안 제과업계에서 묵인돼 왔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불황과 내수 시장 침체로 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도를 넘는 짝퉁 제품의 잇따른 등장으로 많은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인정신이 사라졌다’며 이 같은 상도를 상실한 세태를 한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열악해지면서 국내 제과시장의 성장 정체와 업체간 경쟁 격화로 인해 제품 개발 시간과 막대한 투자 비용이 소요되는 신제품보다 경쟁사의 히트 제품에 무임승차하려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늘고 있는 경향이다.

롯데제과는 해태제과‘홈런볼’의 짝퉁 과자인 롯데제과 ‘마이볼’은 이전에 ‘슈빅’이란 이름으로 출시되었던 제품으로 고객들의 호응이 없자 ‘홈런볼’과 비슷한 모양의 패키지와 브랜드 네임으로 수정되어 출시됐다.

크라운제과도 콘칩, 마이쮸, 미니쉘 등의 주력 인기 제품이 짝퉁 제품과 경쟁하는 양상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여러 차례 법적 공방을 벌인 예가 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짝퉁 과자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짝퉁 과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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