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원산지 마케팅 활발
최고급 원료.맛 차별화 위해 원산지 강조,
소비자 진상품(進貢品) 시대 개막
조선시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물품은 임금님을 위한 것이었다. 과일, 생선과 같은 자연 식품에서부터 한지, 유기 등 공예품까지 전국 최고로 인정된 물품만이 임금님께 바쳐진 명품이었다. 영광 굴비, 한산 세모시, 무등산 수박, 상주 곶감 등이 오늘날까지도 진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군주제가 사라진 산업화 시대에 임금님을 위한 진상품은 소비자를 위한 보급형 제품으로 속속 탄생하고 있다. 예전에 임금님의 전유물이었던 진상품을 이제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바야흐로 “소비자가 왕”인 시대이다.
최근 식품업계에는 과거 진상품처럼 ‘품질 보장’을 위해 원산지를 강조한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한라산 녹차로 만든 山녹차 아이스크림”, “순창 고추장”, “보성산 녹차”, “제주 삼다수” 등 원산지를 강조함으로써 기업은 소비자에게 최고급 원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려준다.
최근 한라산 녹차 분말을 함유한 고급 아이스크림 “山녹차”를 출시한 해태제과 (www.ht.co.kr 대표:차석용)는 청정 지역 한라산 녹차만을 엄선해 원료로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라산 다원 사진을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하여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보성産 녹차”를 출시한 동원F&B사는 보성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여 진짜 보성 녹차라는 것을 증언하는 라디오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대상㈜은 순창 지역을 브랜드화하여 “순창 고추장”하면 소비자들이 가장 맛있는 고추장을 연상할 수 있도록 원산지 이미지를 활용하였다.
특히 제주지역은 국내 최고 청정 지역으로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제품의 단골 원료 제공지로 각광 받고 있다. “제주 삼다수”를 판매하고 있는 농심은 생수시장 후발주자였으나 기존 생수와 차별화 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생수시장 1위를 고수하고있다. CJ는 인공산소제품 “제주 삼다 맑은 공기”를 출시하며 한라산 산림욕 효과를 강조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네랄 워터 “에비앙”도 알프스 청정 지역 이름을 딴 프랑스 브랜드이다.
해태제과 이창엽 마케팅 본부장은 “무공해 지역의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데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와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고급 원료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 되는 최고급 원산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문의:
해태제과㈜ 홍보팀 소성수 대리 : soss@ht.co.kr 전화:709-7552







